산장지기 07-07-17 12:17
편안한 분위기, 인심 좋은 주인장 내외분, 방파제 낚시, 산과 바다를 한번에[옮김] 조회수 : 1,449 | 추천수 : 0
친구의 소개로 찾아간 해변 산장..
이름처럼 이층 방에서 바라보이는 바다와 낙산사로 올라 갈 수 있는 언덕 어름에 지어진 통나무(?) 집이었는데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따뜻하게 맞아 주시던 주인장 내외분들의 미소는 일단 이 곳에서의 시간이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하기에 충분하더군요.
마당(?)에는 고기를 굽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놓여 있는데 그 중 비가 와도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주인 아저씨가 직접 지으셨다는 지붕이 있는 벤치가 제겐 썩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당의 옆으로는 원두막이 꽤 그럴듯하게 서 있었는데 역시 주인 아저씨가 지으셨다네요.
어른들이 짐을 풀고 있는 동안 모든 꼬맹이 일당들은 그 원두막 일층에서 살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종의 반야라는 큰 개에게 마음을 뺏겨 당최 그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는데 무서워 쓰다듬지는 못하면서 어느새 들었는지 개의 이름을 부르며 깔깔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여기서 오기를 잘했단 생각 한번 ..ㅋㅋ
서둘러 애들의 잠자리를 봐주고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이불을 충분하게 챙겨주시던 아주머니) 어른들은 고기들고 술 챙기고 마당으로 집합하니 벌써 아저씨는 숯불을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왁자지껄 얘기 나누며 술 한 잔씩을 나누고 있자니 답답한 서울을 떠나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몸에 확 와 닿더라구요. 이렇게 도착한 그 날을 마감했습니다.

다 적을 시간이 안되겠네요. 일단 해변산장 강춥니다. 저는 이박하고 왔었는데 변함없이 챙겨주시고 없거나 부족한거 싫은 내색 안하시고 내어주시는 주인 내외분들이 가장 좋았구요. 그 다음으로는 애들과 같이 놀기 좋았던 설악해수욕장의 그 바다가 좋았습니다. 방파제에서 주인 아저시가 빌려주신 낚시대로 직접 잡아 회로 먹었던 놀래미의 맛 또한 강춥니다. ㅋㅋ

가족들과 친구들과 같이 여행가서 묵기에 불편함이 없었던 곳이구요. 주인 아저시가 추천해 주시는 음식점과 가 볼만한 곳들은 참 좋았습니다.

저도 이번 여름 휴가 땐 해변산장을 다시 찾아 가렵니다.~ 혹시 이 글 읽으신 분이시면 같이 술 한 잔 나누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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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연히 산장지기가 웹서핑을 하다가 <야후! 거기>에서 발견한 해변산장 리뷰입니다.
http://kr.gugi.yahoo.com/detail/detailInfo/Review.php?func_mode=getPopupReview&cid=2606519345&rvnum=12801706
반가워서 퍼왔답니다.
야후 ID isahn70 쓰시는 분이 어느 분인지 궁금하네요.
친절하고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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